[인터뷰] 제이엔텍, 3D프린터를 통한 ‘고강도 부품의 경량화’ 실현

제이엔텍(JNTEK)은 3D프린터/3D스캐너 시장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2014년에 설립됐다. 3D프린터, 3D스캐너, 역설계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로봇, 드론, 자동차, 전자, 항공우주, 의료 등 다양한 산업 현장 전반에 최적의 3D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제이엔텍은 마크포지드(Markforged)의 복합소재 및 금속 3D프린터를 국내에 공급하며 ‘고강도 부품의 경량화’를 실현하고 있다.

3D프린터의 사용자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해진 요구와 시장 트렌드의 빠른 변화로 제품 생산 경향이 기존의 대량 생산이 아닌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변화되면서 고객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제품을 생산하는 3D프린터의 적용이 날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3D프린터의 제품과 소재가 점점 다양해지고 정밀도와 제작 속도 측면에서도 기술이 발전하면서 3D프린터를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로봇 분야도 마찬가지다. 디자인·시제품 제작에서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3D프린터의 가치가 입증되고, 이에 대한 적용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처럼 로봇 산업에서 3D프린터의 활약이 본격화되면서 3D프린터 기업들도 저마다의 특장점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이엔텍(J&TEK)’은 특별한 경쟁력을 지녀 로봇 시장에서 ‘핫(Hot)’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로봇 기업들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고강도 부품의 경량화 제작’을 위한 3D프린터를 공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상의 출력물을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 집단이라는 점에서 제이엔텍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제이엔텍 김지택 대표


마크포지드(Markforged)의 3D프린터 공급 

제이엔텍의 고객사들 중에는 로봇이나 드론을 개발, 제작하는 기업들이 많다. 그 이유로 제이엔텍 김지택 대표는 카본 섬유 등 고강도 복합소재나 금속 재료를 가지고 매우 가벼운 제품을 출력할 수 있다는 점과, 연구개발 중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설계 변경 요구에 맞춰 즉각적으로 프린팅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제품의 완벽함과 개발의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해당 3D프린터가 로봇 기업들에게 안성맞춤인 것이다.


소결 과정을 거친 3D프린터 출력물


제이엔텍이 공급하고 있는 3D프린터는 미국 ‘마크포지드(Markforged)’의 제품이다. 마크포지드는 MIT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2013년에 설립됐다. 일반적인 3D프린터들은 플라스틱 계열의 소재를 사용해 활용 분야가 제한적인 반면, 마크포지드는 고강도 경량 소재인 카본 섬유를 사용해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생산 방식의 틀을 깨고 있다. 현재 구글, 포르쉐, NASA 등 해외 유수의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제이엔텍은 2017년부터 마크포지드의 3D프린터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Industrial Printer


남다른 특징의 복합소재 및 금속 3D프린터

마크포지드의 복합소재 3D프린터(Desktop Series ‘Mark Two’, Industrial Series ‘X7’)는 카본 섬유(Carbon Fiber), 유리 섬유(Glass Fiber), 고강도 고온 유리 섬유(HSHT Glass Fiber), 케블라(Kevlar) 등 복합소재를 이용해 알루미늄과 같은 강도를 가진 초경량 부품을 3D프린팅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생산방식에 비해 무려 50배나 빠르고 20배 더 경제적이며, 일반 3D프린팅 제품보다 최대 20배 높은 강도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Inconel625 사용 출력물


김지택 대표는 취재진에게 3D프린팅된 두 개의 제품을 보여주며 “두 개 모두 카본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손으로 구부리면 하나만 휘어진다. 나머지 하나는 휘어지지 않고 매우 단단하며 더 가볍기까지 하다. 이게 마크포지드의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비결은 카본 섬유에 있다. 마크포지드의 복합소재 3D프린터는 카본 원사(Carbon Fiber)를 직접 프린팅 하고 있다. 그래서 일반 엔지니어링플라스틱에 탄소 알갱이(Carbon Chop)를 섞어서 사용하는 재료에 비해 훨씬 가볍고 강도가 높다.


Desktop Series ‘Mark Two’


금속 3D프린터(Metal X)도 타사와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공구강, 인코넬, 구리 등 다양한 소재를 출력할 수 있는 Metal X는 기존의 Powder Melting 방식이 아닌 Metal Injection Molding 방식이다. 필라멘트 형태의 3D프린팅으로써 금속 파우더 분진으로 인한 안전 위험을 제거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사무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재료가 분말 형태가 아니어서 교체도 쉽다. 예를 들어 스틸을 쓰다가 구리로 재료를 바꾸고 싶으면 보통은 기존 재료를 다 제거하고 청소를 한 다음에 새로운 재료를 채워야 한다. 이 작업이 하루이틀 걸리는데, Metal X는 고체 필라멘트로 되어 있는 재료만 바꿔 끼면 된다. 이는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다. 


Metal Printer


또 하나의 장점은 제품 출력 후 출력물과 프린트 베드(Bed)가 자연스럽게 떨어진다는 점이다. 보통 금속 3D프린터는 출력물이 안착되는 프린트 베드와 금속 제품을 직접 떼어낼 수 없어 외주 가공을 해야 하는데,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마크포지드의 금속 3D프린터는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품을 완성할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기존 금속 3D프린터 보다 가격적인 경쟁력도 있어 고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Metal System Product Line-up


고객 니즈에 맞는 3D 토털 솔루션 제공

3D프린터가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고객에게 최상의 3D 솔루션을 제공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제이엔텍은 3D스캐너, 3D프린터 제조사 등에서 10여 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은 물론, 덴탈 및 의료 관련 전문가, 금형 설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제품의 개발 과정에서부터 제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최적의 인적 구성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Industrial Printer


김지택 대표는 “‘최고의 제품은 최고의 고객이 만든다’는 신념으로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최적의 솔루션을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객 만족을 사명으로 여기고 노력하는 것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직원들이 그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라며 “직원이 행복한 회사, 고객이 즐거운 회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제품의 경량화 및 고강도 실현에 대한 3D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이엔텍. 로봇 산업에서 활약하는 3D프린팅의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출처 : 월간로봇기술